'혼자여도 괜찮아' 1인가구지원센터 - HCN뉴스(2019.05.16) > 보도자료

'혼자여도 괜찮아' 1인가구지원센터

<앵커멘트>
갑자기 아프거나 외로울 때 혼자있으면 더 서럽다고들 하죠? 우리 지역에도 혼자 살고 있는 청장년층이 적지 않습니다. 1인가구의 건강부터 주거생활, 여가활동까지 지원하는 1인가구지원센터가 반포1동 주민센터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민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본문>

서초구에 혼자 사는 가구는 5만 7천여 세대로 전체 가구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청장년층의 비율은 83%에 달합니다. 

지역의 혼자 사는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줄이기 위한 1인가구지원센터가 반포1동 주민센터에 문을 열었습니다.

먼저 서초구 1인 가구 누구나 간병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원 또는 통원을 하거나 단기 간병을 받아야 할 때 연간 3번, 10만 원씩 지원받게 됩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는 방범 시스템 설치비와 월 이용료 일부가 주어지고,

하수구가 막히거나 전구·방충망 등을 교체해야 할 때 1년에 10만 원까지  수리비가 지원됩니다.

[인터뷰 : 유채현 / 서초1인가구지원센터 팀장 ]
생활불편서비스 문의가 많더라고요. 소규모로 무언가를 고쳐야 하는데 혼자 업체를 부르기도 애매할 때, 보안상의 이유로 업체를 보내드리지는 않고 수리한 내역을 보고 지원해드립니다.

맞춤형 여가문화활동 기회도 주어집니다.

센터는 스포츠나 자기계발 등 분야별 동아리 활동비를 분기별로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건강식단을 배워보는 요리교실이나 가죽공예 등 취미활동 강좌도 이달부터 마련됩니다.

[인터뷰 : 서충민 / 서초구청 미래정책기획팀장 ]
1인가구 지원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서 전수조사를 했고요. 이를 기반으로 해서 1인가구에게 필요한 간병돌봄이라든지 생활불편해소서비스를 시행하고자 합니다.

한편,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상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은 물론, 법률과 노무, 의료 등 분야별로 1년에 여섯 번까지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CN뉴스 김민욱입니다.